6000개의 재미있는 버스정류장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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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TOP 6000 (Bus Stop TOP 6000) 서울의 버스정류장(bus stop)을 유일한 (top) 공간으로 디자인하자~~!!
서울시에는 6000개가 넘는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그럼, 우리에게 버스정류장은 어떤 공간일까요?
- 잠시 머무르는 공간 : 적게는 1초에서 많게는 30분까지 잠시 머무르다 떠나는 공간..1시간 이상 머무르는 경우는 거의 없음..
- 기다림의 공간 : 본연의 기능을 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그러나 버스가 늦을 경우 하소연할 수 없음.
- 만남의 공간 : 공공시설물이므로 약속을 잡을 때 잠시 활용되는 공간
- 서비스 공간 : 교통정보 뿐 아니라 마케팅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
- 공공재로서의 공간 : 시민모두의 공간이므로 이를 대하는 태도가 각자 다름
- 소나기나 태양을 피하는 공간 : 갑작스런 날씨 변화인 소나기를 피할 수 있으며, 태양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도심의 공간
- 택시를 탑승하는 공간 : 택시 전용 정류장이 있지만, 아직 버스정류장의 공간이 광활하여 택시나 다른 대중교통을 탑승하기도 함.
- 전용도로를 확보해 놓은 특별한 공간 : 많은 경우 진입을 위한 전용도로가 있음.
- 장애인에게는 아직 불편한 공간 : 대부분 도로변에 설치된 경우가 많아 인도와 차도간의 간격으로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함.
- 전기버스가 충전할 수 있는 공간 : 일부 전기로 움직이는 버스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공간이기도 함.
그럼 6000개의 버스정류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큰 차이가 없음. 지자체의 예산이나 최신시설일 경우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공공시설로서의 품위를 지키려고 노력함.
즉, 6000개의 버스정류장이 다양한 공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서울의 어느 지역을 가도 버스정류장의 디자인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각 마을의 특색을 반영하는 경우가 드물며, 스마트폰이 없거나 LTE데이터가 없을 경우 버스를 기다리는데 매우 심심하고 무료하다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컨셉으로 버스정류장이 디자인되고 활용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한 시도가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우리도 각자의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재미있고 신나는 버스정류장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재미있는 '타요버스'가 재미없는 '버스정류장'에 머물게 하지 않도록 말이죠^^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디자인 + 게임 + 마을문화 + 서비스 + 사용자경험 + 혁신 = 재미있는 버스정류장
충분히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