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공간을 열린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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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공간을 열린문화공간으로!!!
2017년 02월 23일안녕하세요? 네 자녀를 둔 전업주부입니다.
아이들이 초등생에서 유아까지 있다보니 놀이터는 매일 가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요즘 놀이터는 놀이터자체가 상상공간이 될 정도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렇지 못한 공간이 많지요.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시설을 가지고 노는 것보다는 3355 모여서 딱지치기, 잡기놀이, 카드놀이들을 합니다.
전 이런 풍경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어느날 외국에 있는 제 친구가 저희집에 잠시 놀다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친구 딸아이가 놀이터에서 논 풍경이라면서 사진을 보여 줬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그당시 제 친구의 딸은 7세 였습니다. 그아이가 그네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놀이터 주변에는 나무와 풀과 흙, 돌들이 많아서 그것들을 연구하고 논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 아이는 저희 집앞 놀이터에서 나무에 붙어있는 것과 풀속을 헤매며 놀더군요.(나무도 풀도 그곳에 비하면 없다고 봐야죠~)
저희집 아이들은 그네만 타겠다고 징징대고 있는데 말이죠.
그때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어른이 된다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전 아이들의 미래도 어른들이 만들어 준 공간안에서 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놀이터 공간이 좀더 창의적이고 자연친화적이고 예술적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정기적인 예술공연의 장이 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같은 학교 학생들이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주일에 한번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스테이지를 만들어 주고
미술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그림을 전시해 줄 벽공간도 마련해 주고
한달에 한번 정도는 놀이터시설을 이용해서 체육대회를 열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공부만 하는 아이들이 아닌 놀이에서도 창의력을 발휘시키고 여러 재능을 가진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능력을 미리 노출시킴으로서 작가나 예술가로서의 가치도 깨닫게 해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런 공간에 대해 세부적인 디자인을 글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음악공연공간
작은 스테이지를 마련해 줍니다.
놀이터라는 장점 때문에 의자는 필요없습니다. 그냥 스테이지를 바라보고 연주회를 듣고 다시 놀아도 되는 곳이랍니다.
미술전시공간
놀이터에 벽면을 세워서 아이들이 전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줍니다.
정기적인 전시회를 무료로 할 수 있으며 전시회 일정은 각 지역주민센터에서 신청해서 전시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체육대회는 체육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마련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 또한 지역주민센터에서 프로젝트를 준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도록 하고 진행팀에서 진행하도록 자체적인 운영이 되도록 합니다.
놀이터라는 곳에 예술공간이 마련되어지면 멋지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별볼일 없는 작은 공간이라도 누군가가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 투자를 한다면 멋진 공간으로 변신할 수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엄마로서의 최대의 관심은 이 아이들의 달란트는 무엇일까?? 입니다.
우리 나라의 입시제도는 공부잘하는 학생들 위주의 교육제도라 공부를 못하면 안될것 같은 분위기인데, 정말 공부가 전부가 아닌것임을 나이가 들수록 뼈저리게 느낍니다. 공부라는 건 자신이 즐거워 하는 일을 했을때 그것을 통해 스스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인간은 각자 타고난 재능들이 있습니다.
공부잘하고, 청소도 잘하고, 그림을 잘그리고, 노래도 잘하고, 달리기를 잘하고, 말을 잘하고, 말을 하는 것보다 잘 들어주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작은 그 무엇인가를 돋보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배려있는 어른들이 되고 싶습니다.
제 아이들과 이 아이들이 살아갈 앞으로의 사회가 더욱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가치는 어른들이 만들어 줄수 있고, 상상할수 있는 영역은 이렇다라고 보여줄수 있는 힘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놀이터공간에 새 문화를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멋진 프로젝트에 참여할수 있는 기회가 생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