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어 있는 육교 아래 공간을 마을공동체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바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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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되어 있는 육교 아래 공간을 마을공동체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바꾸어주세요!
2016년 06월 10일공공예술과 디자인, 마을만들기에 관심이 많고, 대학에서 도시공학과 사회학을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최근 설계작업을 하는 것이 있어 종로구 신영동을 자주 답사하였습니다. 답사를 하면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영동의 몇몇 공간들이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보아 이를 디자인을 통해 바꾸면 어떨까 싶어 '일리있는 디자인'에 제안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제안하는 지역은 "신영동 세검정로 9길 '현이 옷 수건 가게' 앞의 육교 아래 공간" 입니다.
저는 신영동을 답사 하면서, '세검정로 9길'을 걸으면서 다른 장소들에서 느끼지 못했던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검정로 9길'은 초등학교 옆에 있는 길로 옷가게와 문방구, 분식집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초등학생들이 점심시간에, 수업을 마치고 이 길에 있는 문방구에서 뽑기를 하고,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으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 길은 단순히 아이들의 공간만이 아니라 지역의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함께 나와 수다를 떨고 지역민들이 어울리는 장소였습니다.
지금 있는 가게들과 전반적인 분위기도 매력적이었고, 이 길은 마치 '옛 서울의 골목길 문화'를 볼 수 있는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공간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이렇게 좋은 길의 일부 공간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은 주로 이 길에 있는 문방구와, 분식집 근처에서 어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임의 공간 앞의 '육교 아래 공간'은 쓰레기가 나와있고, 오토바이가 있어 거의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이 공간은 육교가 있어 그늘이 형성되어 있고, 공간도 꽤 넓어 잘만 활용되면 지역의 모임장소가 될 수 있고 광장과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지금은 의자 몇 개가 놓여있기는 하지만 쓰레기, 리어카, 오토바이 등이 놓여있어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간을 '어린이들과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바꾸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공간은 색칠을 하거나 벤치를 설치하는 등의 '작은 노력'으로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육교 아래의 공간은 '신영동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에 '일리있는디자인'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 공간을 바꾸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