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키트 제작 및 상담서비스 운영 등 암환우 치료여정 개선을 위한 서비스디자인

[문제점]
36년째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그만큼 암이라는 질병이 대한민국 국민의 1/4 이상을 차지하게 된 요즘,
암의 원인과 예방, 치료와 수술, 치유와 회복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암 진단을 받고, 스스로 암 환자라고 인식이 되는 순간 머리 속이 하얗게 되고,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어떠한 것을 내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어떠한 것은 버려야 하는지 혼란스러워진다.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암 진단과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암 치료에 대한 설명과 선택권을 쥐어줄 뿐,
환자의 생활습관 개선 또는 정신적인 상담 치료 등의 실생활에서 암 극복에 도움되는 어떠한 의료서비스도
상세히 안내되거나 제공되고 있지 않다.
보통 건강하다고 생각되었던 사람들이 암 진단을 받으면, 마음이 약해지고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불안한 마음에 아는 사람들이 제안하는 치료방법을 무작정 선택하거나, 비슷한 사례를 경험한 사람들의 대응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암 치료결과에 대한 불안감은 치료의 횟수와 결코 반비례하지 않는다.
암환자의 보다 효과적이고 인도적인 치료방법에 있어서 암 진단과 동시에 환자분에게 질병 극복관련 다양한 방면의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는 카운슬링 개념의 서비스 도입이 시급하다고 본다. 서비스디자인적 관점이 꼭 필요한 이유이다.

[제안내용]
<암 환우분들의 치료 여정 개선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

1. 서울시 병원에서 암 진단을 처음 받은 환자분들 위한 희망여정 키트(안내책자) 제작 및 배포
- 치료방법 관련 일어날 수 있는 궁금증 해소 및 불안감 극복을 위한 수술/치료방법 정보 및 데이터 시각화
- 암 극복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상세 안내 (식습관, 운동 소개 등)
- 공립 암 극복 힐링 프로그램 소개 (상담, 테라피, 명상, 등등)
- 혼자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소개 및 연락처 안내 (환우모임, 종교모임 등등)
- 암 극복사례 다수 안내 (암을 극복한 사람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식의 매칭업 활동 가능)
-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라도 상담받을 수 있는 대표번호 운영 및 제공 등

2. 상담/테라피 세션 제공
- 서울시 내 구청/문화센터 및 상담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암환우분들에게 1:1 상담서비스 제공
-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제공
- 아로마테라피/ 마사지테라피 등 감정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연계서비스 안내 및 제공
- VR 기술을 활용한 고통 치유 테라피 세션 운영 (시간단위)
- 긍정심리학분야 심리전문가 초빙강연 개최 등 (주기적)

이런 제안점을 적극 활용하여 좀 더 환자중심의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서울시민들 중 많은 암환우분들이 보다 더 희망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결국 암이라는 질병을 극복하여
더 행복한 시민의 모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생명의 빛을 선사해 줄 수 있는 디자인이야말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디자인거버넌스라고 사료된다.

※ 의료서비스디자인 해외 성공사례로 오슬로의 유방암 환자를 위한 서비스디자인 사례가 있다.
https://www.designit.com/work/designing-out-waiting-times
환자를 위한 안내 키트 제작과 치료시스템 변화 도입으로 암환자 대기시간이 크게 감소하여 환자 생활의 질이 높아졌으며,
도시의 전 종합병원에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다수의 디자인 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