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2차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마스크 수거함 디자인 (마스크 잘 착용하고 잘 버리고 싶어요)
-
01
폐마스크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마스크 수거함 디자인 (마스크 잘 착용하고 잘 버리고 싶어요)
2020년 11월 29일 
 
요즘 길에 버려져 있는 마스크들이 자주 보이는데요, 폐마스크는 환경 오염과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해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점 및 필요성]
요즘 외출 시 거리에 사용된 마스크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환경단체 ‘환경운동연합’이 영등포역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한 시간 동안 무려 30개의 폐마스크를 주웠다고 합니다. 이는 담배꽁초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치였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운동연합)
<o:p></o:p>
식약처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규제 당시 국내에서 일주일에 판매되는 마스크는 약 4000만 장 정도였으나(2020년 6월 기준), 공적 규제가 풀린 이후 생산량이 훨씬 늘어났다고 합니다. 현재는 주당 1억 8천만 장(2020년 10월 기준)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양이 공급되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마스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1) 길거리에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가 새들의 날개나 발에 엉키거나, 먹이로 오인하고 섭취해 야생동물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2) 길에 버려지는 마스크들이 2차 감염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스크에 붙은 바이러스는 3일에서 9일까지 살아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3)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간 마스크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해양 오염을 일으키고, 이는 인간에게로 되돌아옵니다.
코로나 19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는 상태로 이미 1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잘 버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o:p></o:p>
[제안내용]
폐마스크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주세요.
명동, 서울역, 강남, 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입구에 설치해서 마스크를 수거하는 것이 어떨까요?
마스크 수거함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실행한다면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o:p></o:p>
1) 수거함을 투표상자처럼 연출시켜서, 마치 투표권을 투표상자에 넣는 것처럼 마스크를 버릴 수 있게 하기.
투표와 비슷한 의미를 부여하면 큰 효과가 있고 의미 전달도 가능할 것입니다.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을 다하는 것 = 사용한 마스크를 수거함에 잘 버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좋겠습니다.
<o:p></o:p>
2) 휴대폰 앱과 광고를 통해 마스크 수거함 위치 쉽게 알게 하기
따릉이와 같은 공공서비스 앱에서 마스크 수거함의 위치를 알게 하고, 대중교통의 QR코드 광고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마스크 수거함을 알 수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연예인과 함께하는 공익광고 캠페인과 재치있는 슬로건으로 인지도, 참여율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o:p></o:p>
[기대효과]
우선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지 못하고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마스크의 양이 감소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로 인한 2차적인 문제인 감염의 위험, 야생동물 피해, 해양오염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스크의 부직포 소재는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마스크 재활용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경제성과 소비자 인식이 문제이고, 폐마스크를 한데 모으기 쉽지 않아 지금껏 마크스크가 재활용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폐마스크의 부직포는 열을 가해 녹여 PP 수지로 되돌릴 수 있고, 재생 PP 수지로 다시 부직포 원단을 만들어 마스크를 제작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스크 재료에는 부직포 외에도 철사(콧등 지지대), 고무줄(마스크 끈)도 포함돼 있어 이를 분리해서 수거할 수 있다면, 마스크를 재활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스크를 다시 마스크로 재활용 하지 않아도, 폐마스크는 시멘트 공장 에너지 연료 등 다른 재료로도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o: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