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야간 자전거 운행 감속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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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야간 자전거 운행 감속 시스템
2016년 06월 15일[문제]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박모(42)씨는 밤이되이면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즐겨 탄다. 그러나 자전거도로를 가로지르는 보행자들과 충돌 위기때문에 아찔했던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발생하는 자전거 사고는 잘못 설계된 자전거도로 때문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도로가 본격 운영된 뒤 고성능 자전거가 많이 보급되는 등 초기 계획과 달라진 부분이 많지만 이를 개선하려는 서울시의 대책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개설 초기에는 일반적인 자전거 운행만을 생각하고 설계했지만 고성능 자전거가 보급되면서 문제점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며 “자전거 속도가 너무 빠르면서 보행자 등이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자전거 이용객의 수준, 자전거의 속도 등을 제대로 감안·예측하지 않고 무작정 도로만 개설하다 보니 안전성 또한 제대로 고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자전거 사고 발생 건수는 2011년 2861건에서 2015년 4065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 또한 같은 기간 19명에서 37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요구]1. 한강공원을 달리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라이딩에 전념하다 보면 공원구간에 들어섰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을 때가있다. 이때 길이 넓어지며 보행자가 보이는 구간에선 서행하는 습관이 필요하다.2. 동호인뿐만 아니라 많은 자전거 이용자가 한강과 지류의 자전거도로를 일종의 자전거 고속도로로 이용해왔다. 그렇다면 최소한 반포, 뚝섬 등 한강공원에 진입하기 직전만큼은 20km 이하로 속도를 줄일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