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여학생들 독한 화장품 탈출기
-
01
초중고 여학생들 독한 화장품 탈출기
2016년 06월 15일이윤추구가 최대의 목적이 되어버린 자본주의의 무책임한 상품들의 홍수속에서 최대의 피해자는 아이들입니다.효율적 생산과 유통 그리고 판매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인체와 환경에 대한 유해성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먹거리는 최대한 양심적인 생산자와 유통과정을 거친 상품을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중학생 딸이 출처도 알수없는 화장품을 몰래 사들여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쥐잡아 먹은 입술로 다니더군요.싸구려 화장품은 부모 허락 없이 용돈으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보니 질이 떨어지는 색조 화장품을 쉽게 남용하게 됩니다. 살구빛 홍조를 띠던 우리 아이의 얼굴에 그늘이 지고 있습니다.그렇다고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는데다 입시지옥에서 스트레스 가득한 아이들에게 이미 또래문화가 되어버린 화장품을 무조건 빼앗기도 어렵습니다. 뺏으면 몰래도 할 수 있구요.그래서 결심했습니다. 화장이 건강한 놀이문화가 되도록 도와주려구요.꿀을 바르고 오일을 바르고 과일을 바르자! 천연화장품 만들기 놀이.천연화장품을 만들어 바른다면 인체에도 무해하면서 뽐내기도 할 수 있고 천연재료를 사용하면서 환경교육도 할 수 있고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역시 이것도 혼자 하면 힘듭니다. 재료구하기나 제조과정에 대한 지식부족도 문제지만 또래문화로 형성되지 않으면 일회성에 그치기 쉽습니다.사춘기가 되면 성교육도 하고 생리대 사용법도 가르치듯이 청소년 화장매뉴얼을 개발해서 건강한 맵시가꾸기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환경과 몸의 중요성, 천연화장품의 재료에 대한 이해와 제조과정 그리고 청소년기에 알맞은 화장법과 매너 등 매뉴얼에 들어갈 내용은 많습니다.중학교 여학생들중 관심있는 학생들을 모아 방과후나 특별활동시간을 통해 이 작업을 함께하면 그들의 의견이 잘 반영된 좋은 매뉴얼이 나올것 같습니다.유해한 화장품에서 우리 아이들 지키기 프로젝트